최근 기업에서 제품을 광고할 때 자사 제품과 비슷한 제품을 비교하는 식의 광고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느 유명 화장품 브랜드는 신제품을 출시한 뒤 ‘우리
화장품을 해외 유명 브랜드 회사 화장품과 비교해보라’는 식의 광고로 많은 효과를 보기도 했습니다. 이 밖에도 자사 제품의 홍보처럼 보이지만 광고 멘트가 경쟁사 제품과 비교하려는 의도가 다분히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유명 제품 혹은 경쟁사 제품과 비교하는 마케팅의 법적 문제는 없을까요?
이에 대해 법무법인 민후 김경환 대표변호사는 “단순히 타사의 브랜드나
제품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광고를 하는 것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작년에 삼성전자와 LG전자 사이에 일어난 이른바 ‘냉장고 전쟁’이 대표적인 예”라며 “하지만, 광고 중에 타사를 비방하거나 사실과 다른 내용을 전달한다면 이는 분명 허위 광고이므로 공정거래위원회 등을 통한
법의 제재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변호사는 이어 “허위 광고의 증거가 되는 품질 차이의 기준이 모호해
보인다 하더라도 실제로는 전문적인 측정 기구나 과학적인 실험 등을 통해 상당 부분 판별이 가능한 경우가 많다”며
“이는 행정사건이므로 사건의 당사자가 아닌 제3자도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대개 후발업체들이 이 같은 품질비교 마케팅을 주로 하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기사를 통해 확인해보세요.